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번 한미 관세협상의 내용을 하나한 뜯어보면 한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최상의 협상이었다”며 “그야말로 엄지 척이 절로 나오는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거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열정을 쏟은 우리 대표단,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의전까지 모두의 세심한 정성이 모여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관세협상 내용과 관련해 “3500억 달러 현금 선불 투자라는 불가능한 조건을 우리 정부는 2000억 달러 10년 분할투자로 바꿨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우리 조선업에 도움이 되는 마스가(미국 조선업 부흥) 프로젝트 금융 보증 형태로 전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의 핵잠수함 건조를 미국이 승인한 것과 관련해서도 “놀라움 그 자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이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임을 차분하게 설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로 승인했다는 것은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는 확인이며 대담한 승부수가 이뤄낸 쾌거”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내일(11월 1일)은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나면 그 다음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한미관세 협상안이 즉시 국회의 비준 동의 절차를 거쳐 빨리 적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전폭적, 애국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국진단] 황우여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경제인들에 맡겨야"](https://img.newspim.com/news/2025/10/31/251031172619366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