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만우절인 줄"…맥도날드 전격 공개한 'XXL 감튀'의 정체는

2025-07-18

“만우절 아니고 진짜야?”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감자튀김이 등장했다. 바로 맥도날드가 슈퍼사이즈를 넘는 ‘XXL 감자튀김’을 선보인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덱서토에 따르면 맥도날드 말레이시아는 이달 11일 '세계 감자튀김의 날'을 맞아 '팬 프라이즈 밀(Fan Fries Meal)'을 출시했다.

팬 프라이즈 밀은 XXL 사이즈 감자튀김을 비롯해 음료와 사이드 메뉴가 함께 제공되는 메뉴로 가격은 2.34달러(약 3200원)다. 감자튀김은 이름 그대로 ‘XXL’ 사이즈에 걸맞은 양으로, 쌓아놓으면 마치 작은 산처럼 보일 만큼 압도적이다. 감자튀김을 더 많이 먹고 싶은 고객을 위해서는 ‘더블 감자튀김’ 옵션도 제공했다.

출시를 기념해 쿠알라룸푸르 번화가인 부킷빈탕 거리에서는 초대형 감자튀김이 전광판에 소개됐고, 맥도날드 직원들이 모노레일 역 근처에서 팬들에게 직접 XXL 감자튀김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열었다.

맥도날드 말레이시아 마케팅 책임자 치엔 메이 리(Chin Mei Lee)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정말 사랑하고 항상 더 원한다. 그것이 바로 팬 프라이즈 밀을 기획한 이유"라며 “누구나 참을 수 없는 감자튀김을 매개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작은 감사 표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XXL 감자튀김은 7월 13일까지 단 3일간만 판매돼, 말레이시아 외 지역 팬들은 맛볼 기회가 없었다. 언제 다시 판매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판매가 끝난 뒤 현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시 팔아 달라", "다른 나라에서도 출시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는 올해 초 일본에서도 기존 라지보다 큰 '그랜드 사이즈' 감자튀김을 선보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맥도날드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초대형 감자튀김 메뉴를 시험 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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