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유성의 친누나가 안유성의 도벽을 폭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1호 제자와 식당 직원을 데리고 9살 연상의 친누나가 운영 중인 민박집을 찾은 안유성 명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유성은 제자, 직원과 함께 김장을 해서 누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고, 누나는 안유성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 가운데 누나는 “그거 말해도 돼? 서울 올라갈 때 누나 지갑에서 만원 훔쳐간 거”라고 안유성의 도둑질을 폭로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박명수는 김희준 변호사에게 “처벌 됩니까?”라고 물었다.
김희준 변호사는 “범죄지만 친족상도례 때문에 처벌은 안된다. 그리고 공소시효도 지났다”고 답했다. 이에 안유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유성은 “그때 지갑에 돈이 더 있었는데 만원만 들고 갔어”라고 번명했다. 직원이 당시 심경을 묻자 누나는 “너무 놀랐지. 없어졌으니까. 얼마 있다가 전화왔는데 일식집에서 일하고 있다고”라며 “그 전화를 받고 엄마가 한복 곱게 차려입고 사장님 뵈러 간 거야”라고 밝혔다.
안유성은 “그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떨어지니까 깨끗하게 포기하고 나는 요리로 성공하겠다, 하고 서울로 올라갔지. 횟집에 들어가서 거기서 먹고 자고”라며 당시의 결심을 밝혔다.
안유성의 누나는 안유성이 자신의 식당을 시작하며 매형에게 보증을 서 달라고 했다며 동생을 향한 남다른 믿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직원은 “보증 서주실 때 어느 정도 빌려주셨는지?”라고 물었고, 안유성은 “한두 건이 아니라 많은데 한 5000만원. 그때 당시 집을 한 채 살 정도인데”라며 누나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