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예산시장 ‘장터광장’ 상표 출원했다가 거절돼

2025-05-16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충남 예산시장 내 ‘장터광장’을 등록상표로 출원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4월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해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은 더본코리아 측으로부터 추가 의견까지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등록을 거절했다.

특허청은 거절 결정서에서 “국내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널리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에 위치한 예산장터광장과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할 경우 거래상 출처의 오인·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예산군은 이미 예산장터광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만큼 특정인에게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덮죽’ 제품과 ‘쫀득고구마빵’ 제품의 허위광고 의혹 등으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 외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를 담는 등 식품위생법의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백 대표는 지난 6일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