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받은 폰세... 24일 KBO 시상식도 참석 예정

2025-11-11

"최동원 기억할 것... 이적 관련 결정된 것 없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올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에게 주어지는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받았다. 11일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최동원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전달받았다.

폰세는 "최동원상이 지닌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위대한 투수, 최동원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태어난 딸과 출산을 마친 아내의 건강만을 생각하고 있다. 이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폰세는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에도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았다. 지난 6일 대전에서 딸을 출산한 아내와 함께 지내며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폰세는 24일 열리는 KBO 시상식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폰세를 주목하고 있으며 한화와의 재계약은 단순한 의지를 넘어 조건과 상황을 세밀하게 따져야 하는 사안이 됐다.

이날 같은 자리에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지명된 동산고 투수 신동건이 대선 고교 최동원상을 받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등번호 11번을 달고 최동원을 따라 하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시엔을 제패했던 교토국제고는 백송 불굴의 최동원상에 선정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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