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유망주를 발굴해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명문 구단 트라이아웃을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스페인에 기반을 둔 매니지먼트사가 스페인 무대 진출을 꿈꾸는 학생 선수들의 오디션을 진행해 최종 선발된 1명에게 항공료를 포함한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매니지먼트사 WSM(월드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 이국재)이 한국 축구 샛별의 유럽 진출을 돕기 위해 스페인 트라이아웃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WSM이 스페인의 공신력 있는 에이전시들과 협력해 한국의 숨은 유망주들에게 스페인 최고 수준의 프로팀 트라이아웃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 한 명의 선수를 선발해 항공료를 포함한 전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선발된 선수는 스페인 현지 구단의 지정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되며 성적과 평가에 따라 프로 구단 입단의 기회를 얻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타페 등 스페인 명문 구단 중 한 팀의 테스트 기회를 받는다.

WSM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에이전시다. 지난해 U-17 축구대표팀 출신인 2006년생 이상민을 스페인 1부 리그 헤타페와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현재 스페인 프로 5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일한 한국 선수 3명 역시 모두 WSM 소속이다.
WSM은 스페인 내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에이전시로 현지에서도 여러 구단과 깊은 신뢰를 쌓으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국재 WSM 대표는 “지난해 여러 유럽 1부 리그 구단들로부터 선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한국 내 네트워크가 부족해 적절한 선수를 추천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흙 속의 진주를 찾는다는 마음으로 직접 선수를 발굴해 유럽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은 2006~2007년생으로 현재 고교 3학년에서 대학교 1학년 연령대 선수들이다. 가능성 있고 잠재력 있는 이들 10대 후반의 선수들을 심사해 단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WS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유럽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WSM은 선발된 선수 1명에게 항공료와 숙식 및 현지 트라이아웃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해 현지 프로팀 입단 테스트를 주선할 예정이다.
해외 무대 진출을 노리는 축구 유망주들에겐 검증된 에이전시를 통해 기량을 테스트 받고, 이후 체계적인 지원 속에 유럽 무대 도전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국재 대표는 “작은 시작이지만 진심으로 준비했다. 일부 에이전트들에 대한 신뢰 문제가 제기되는 현실 속에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직접 선수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전을 희망하는 선수는 이달 말까지 WSM홈페이지(https://wsmanagement.es)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