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학생부종합전형, 역량 중심 평가로 개편

2025-08-31

융합인재 전형은 서류 100%로 뽑아

산업·기술·교육이 융합된 실무형 공학교육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히는 한국공학대학교(TU Korea)가 2026학년도 총 모집인원 1681명 중 11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요소 및 비율이 개편돼 수험생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공학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은 총 9개 전형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논술우수자 280명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자 198명 ▶지역균형 176명 ▶학생부종합 창의인재 200명, 융합인재 47명, 기회균형 57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정원내 2명, 정원외 76명 ▶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 등이다.

한국공학대는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평가 요소의 비율을 개편했다. 창의인재 전형은 서류 평가에서 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 비율로 1단계를 평가하며, 2단계 면접에선 30%-40%-30%로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을 병행하는 만큼 균형 잡힌 준비가 필요하다. 융합인재 전형(자유전공학부)은 면접 없이 서류 100%(학업 45%, 진로 40%, 공동체 15%)로 평가한다. 기회균형 전형은 서류 100%(학업 30%, 진로 55%, 공동체 15%)로 선발하는데 농어촌 학생,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실무성과와 조직 적응력을 중시하는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도 기존의 재직기간, 업무 중심에서 벗어나 학업 15%, 진로 40%, 공동체 45%로 재편됐으며,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전형 역시 진로 역량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와 교과 성적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출제는 수학Ⅰ·Ⅱ 중심의 약술형 수리논술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문항별 연계성이 없는 형태로 출제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논술 시험이 수능 이후인 11월 23일(일)에 실시되기 때문에 수능 후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전형이다. 시간은 80분, 문항 수는 총 9문항이며, 문제 난이도는 중간·기말고사 수준으로 조정된다.

교과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유일한 전형으로, 공학계열은 4개 영역 중 2개 합 7등급, 경영학부는 8등급 이내 기준이다. 미적분·기하 응시자는 1등급 상향 가산을 받는다. 지역균형 전형은 고교 추천만 있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지원 가능하며, 내신 중심 전략 수립에 유리하다. 두 전형 모두 국·수·영·과(또는 사)의 상위 4과목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서종현 한국공학대 입학홍보처장은 “한국공학대학교의 수시모집은 단순한 성적 경쟁이 아닌, 진로 목표에 대한 꾸준한 준비와 전공 및 진로 탐색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핵심이다”며 “2026학년도부터 전면 개편된 평가체계는 바로 그 과정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원자는 전공 및 진로와 관련된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에 충실히 담아야 하며, 면접이 포함된 전형의 경우 블라인드 면접에서도 자신의 전공 목표와 준비 과정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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