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교민 87명, 모국 방문 중 거창 탐방…귀국 정착 관심

2025-10-29

평생교육·의료 인프라 장점 주목

관심 확대, 귀국 정착지 가능성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미주지역 교민 87명이 모국관광 일정 중 경남 거창군을 방문해 지역 정주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살피며 귀국 정착지로서의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거창군은 29일 미주 교민 방문단이 거창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군 관계자와 환담하고 주요 관광지와 정주여건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도립거창대학의 소개를 통해 성사됐다.

은퇴를 앞둔 미주 교포들 사이에서 우수한 의료 시스템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귀국 정착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거창군은 대학 연계형 평생교육과 온천·의료 인프라, 대도시 접근성 등을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민들은 군 홍보영상과 주요 사업, 관광지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거창창포원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탐방했다. 특히 가을 정취 속에서 "거창은 자연환경과 복지 인프라, 교육 여건을 두루 갖춘 노후정착지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남열 전략담당관은 환영사에서 "짧은 일정에도 거창군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2026년 거창 방문의 해에 세계 각지 교민 여러분이 거창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US아주관광이 주관한 모국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니어 교포들의 장기체류 및 정착 가능 지역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번 계기를 통해 해외 동포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yun01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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