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오로라2 출시 착착
쿠페형 SUV … 내년 1분기 출시
중형·준대형 수요 흡수 기대
안전·장비 편의성 고급화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후속 모델 '오로라2(프로젝트명)'의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쿠페형 SUV로 알려진 오로라2의 시제품을 생산하며 연구소 단계의 품질 평가 등 다양한 테스트에 돌입했다. 오로라2는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로, 그랑콜레오스에 이은 핵심 차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오로라1 프로젝트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024년 부산 모터쇼 때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오로라2의 일정이 지연될 경우, 2026년 부산 모터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나온다.
오로라2는 준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알려져 있다. 단종된 SM6와 SM7의 직접적인 후속작은 아니지만, 현대차 그랜저, 기아 K8,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등 중형 및 준대형 세단의 수요를 흡수하며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랑 콜레오스보다 안전·편의 장비 고급화를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단단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토션빔 서스펜션은 국내에서는 '통통 튄다'는 느낌과 소형차에 탑재된다는 지적을 받아 SM6 모델에 적용될 때부터 오명을 받아왔다. 오로라2 서스펜션은 토션빔 대신 보다 부드러운 주행감을 주는 멀티링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그랑콜레오스에 탑재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도심 주행 시에는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15.8km/l(테크노 트림 기준)의 우수한 연비 효율을 보여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쿠페형 SUV 디자인 외에는 현재까지 옵션이나 세부 사양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오로라2의 주요 판매 고객 역시 세부 사양이 확정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출시라는 타임라인을을 목표로 오로라2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로라2 역시 하이브리드 차종 세제 혜택을 바탕으로 경쟁 차종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오로라2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국내에 출고 이후 국내 누적 판매량 1만5716대(4월 기준)를 기록했다. 4월 한 달동안만 4375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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