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춘란배 결승 1국서 양카이원에 완패, 4년 만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도전에 ‘적신호’

2025-06-20

4년 만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이 춘란배 결승 1국에서 완패했다.

박정환은 20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1국에서 양카이원 9단에게 15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박정환은 중반 이후 형세가 불리해진 가운데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양카이원의 침착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춘란배 결승 2국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정환은 2021년 삼성화재배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우승한 뒤 한동안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수집하지 못하다 이번 춘란배에서 오랜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국을 완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춘란배 우승 상금은 15만 달러(약 2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800만원)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30분에 1분 초읽기 5회다. 앞서 한국이 8회, 중국이 5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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