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 문화유산 지정 전망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 등반 자료’가 국가유산청의 예비문화유산 지정 첫 심의를 통과하며 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립산악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심의는 지난해 9월 시행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새로 도입된 예비문화유산 제도 적용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심의 대상 10건 중 ‘1977년 한국 첫 에베레스트 정복 기록’이 근현대 가치가 높은 유물로 포함됐다.
예비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이 채 되지 않아 기존 등록문화유산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향후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근현대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국립산악박물관이 보유한 ‘77 에베레스트 등반 자료’에는 당시 원정대가 사용한 등반 장비, 의류, 기록문서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 산악사에 있어 최초의 에베레스트 정복을 증명하는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심의를 통과한 유물들에 대해 관보 고시를 거쳐 예비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며, 향후 체계적인 보존·연구·전시를 추진해 등록문화유산 지정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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