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표준위원회>끈끈한 공조로 창립 100주년 전시 대성공

2025-11-12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치의학 관련 유관 단체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전시회로 이끌어낸 것이 제33대 자재·표준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최대 성과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인 ‘스타워즈 501군단’과의 협업을 기획해 전시회장 내 볼거리와 함께 100주년 기념행사라는 의미에 맞게 스마일재단에 기부금을 전달, 더욱 의미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다음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치과계에서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다함께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남겼다.

위원회의 또 다른 축인 ‘표준’활동과 관련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치과 기술위원회 총회’를 지난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년 만에 국내 개최된 이번 총회는 주최국인 한국 166명을 비롯해 전 세계 21개국, 429명이 참석하며 국제 표준 분야에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과도한 행정 규제 완화에도 일조했다.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개선하는 한편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 역시 치협 홈페이지서 무료 온라인 수강할 수 있도록 주관 부처와의 지속적 협의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만들어냈다.

필수 치과 재료 유통에도 숨통을 틔었다. 2015년 치면 착색제가 의료기기에서 의약외용품으로 재분류돼 기존 치면 착색제의 인허가가 모두 취소되자 위원회는 다양한 채널과 인적 네트워크, 가용한 자원과 시간을 총동원했다. 그 결과 내년 중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치면 착색제가 정식 유통 예정이다. 또 무허가 치과용 불법 의료기기를 식약처에 신고하고, 근절에 대해 적극 홍보해 불법 의료기기에 대한 치과계 차원의 경각심을 고취시킨 것도 위원회의 역할이었다.

송호택 자재·표준이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양한 치과 의료기기 시대의 출현에 발 맞춰 윤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국제표준화를 앞장서서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의 중간자 역할을 수행할 위원회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국내제조기반의 제품들이 사라지면 소비자인 우리 치과의사들은 더 낮은 질의 수입제품을 더 비싼 가격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다시 처할 수 있는 만큼 치과계라는 한 배를 탄 승객으로서, 우리 모두 공생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의 지혜와 함께 상생의 묘를 살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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