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가맹점과 상생 노력 눈길...주요 원자재 인상분 100억원 본사 부담

2025-10-30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가 가맹점들의 물가 인상 부담을 덜고자 주요 원자재 인상분을 본사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까지 부담 금액만 100억원에 달한다.

30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bhc는 국내산 냉장육 100% 사용 원칙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높아진 매입가를 본사가 부담하며 가맹점에 기존 금액으로 공급했다.

본사가 지난 9월까지 자체적으로 부담한 매입가 인상분은 약 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추산해보면 100억원이 넘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튀김유인 '해바라기유'도 러우 전쟁과 국제 유가 상승,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 가격 급등, 물류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매입가가 전년대비 30% 가량 인상됐지만, 이도 bhc 본사가 부담했다. 지난 9월까지 인상분 부담액은 약 25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말까지 확대하면 약 40억원 가량을 본사가 부담하게 된다.

bhc는 지난 2022년 러-우 전쟁으로 해바라기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당시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공급 단가를 인상했으나, 이후 7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단가를 인하했다.

bhc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가 원가 인상 부분을 선제적으로 부담한 것은 가맹점이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맹점 수익 보호와 안정적 영업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hc는 2023년 1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금을 집행하고, 가맹점주 무료 건강검진과 상조 서비스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