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왔지만 침묵만 지켰다. 애런 저지가 복귀전에서 삼진 2개 포함 무안타에 그쳤다. 뉴욕 양키스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저지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저지는 지난달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오른팔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저지가 빠진 양키스는 주춤했다. 저지가 없는 10경기 동안 양키스는 4승6패에 그쳤다. 심지어 이달초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는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그 사이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저지의 복귀는 양키스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었다.

다만, 오랜만에 실전에 나서서인지 저지의 타격감은 온전하지는 않았다.
저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볼디를 상대했으나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저지는 7회초 1사 후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이볼디를 또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저지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이날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볼디의 역투에 막혀 0-2로 패했다. 이날 양키스 타선은 산발 2안타에 묶였다. 심지어 볼넷도 얻어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