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 중국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처리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무역 회담 이틀째를 맞아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틱톡 처리를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양국의 전반적인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최고위급 수준에서 양국 관계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 매각 시한을 또 다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에 따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당초 올해 1월 중 틱톡의 현지 구매자를 물색해야 했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를 계속 유예하고 중국과 틱톡 처리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6월19일 세번째로 연장된 시한(90일간 유예)은 오는 9월17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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