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5-0, 한화 10-1 나란히 대승 '1-2위 유지'…LG 김현수 홈런 포함 5타점, 한화 폰세 9승

2025-06-03

[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대승을 거두고 1, 2위 순위를 유지했다.

LG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15-0으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홈 경기에서 KT 위즈를 10-1로 대파했다.

LG는 완벽한 투타 조화를 뽐내며 NC를 처절하게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7개의 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어 등판한 백승현, 성동현, 이우찬도 1이닝씩 이어던지며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송승기는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LG 타선에서는 베테랑 김현수가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4회초 승리를 부른 3점홈런을 날리는 등 2안타 5타점 활약을 펼쳤다. 오스틴도 8회초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총 18안타로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NC는 2회말 천재환이 친 좌전 안타가 이날 유일한 안타로 타선이 철저히 침묵했다. 선발 목지훈이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는 등 투수들도 난타 당해 홈에서 15점 차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 폰세의 역투를 앞세워 실책으로 자멸한 KT를 압도했다.

폰세는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가뿐하게 시즌 9승째를 올려 8승을 기록 중인 임찬규(LG), 박세웅(롯데)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더 낮춰 이 부문 1위도 유지하며 괴력투를 이어갔다.

한화가 1회말 선제점을 뽑았는데, KT가 실책을 3개나 범해 얻어낸 점수였다. 3회말 1점을 추가한 한화는 4회말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 때도 KT의 실책이 동반됐다.

5회말 한화는 이진영의 투런홈런, 하주석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실책을 5개나 범했고,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쿠에바스가 4⅔이닝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이길 수가 없었다.

화끈한 대승으로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36승 1무 22패가 돼 1위를 지켰다. 2위 한화는 35승 24패로 LG와 1.5게임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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