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투수 선발로 나오는데 벤치에서 시작하는 ‘혜성특급’···파울 타구 맞은 발목 때문?

2025-06-05

무안타에 그쳤기 때문일까, 아니면 파울 타구에 맞은 발목 때문일까.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A 다저스는 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다저스는 이날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김혜성은 지난 3일 메츠전에서 선발로 나서 4타수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전날 다시 메츠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헛스윙 삼진만 2번을 당하는 등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404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하기에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동안 김혜성이 결장한 경기는 주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경우였는데, 이날 메츠의 선발은 오른손 투수인 그리핀 캐닝이다.

이에 전날 파울 타구에 맞은 발목이 신경쓰인다. 김혜성은 전날 2회말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타일러 메길을 상대로 볼카운트 0B-2S에서 몸쪽으로 들어오는 3구째 93.8마일(약 151㎞) 싱커를 받아쳤으나 파울이 됐는데, 이 타구가 왼쪽 발목을 강타했다. 고통스러워한 김혜성은 이후에도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혜성을 대신해 키케 에르난데스가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에르난데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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