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비하르주 선거 결과에 '촉각', 보합 마감...철강株 ↑, IT株 ↓

2025-11-13

센섹스30(SENSEX30) 84,478.67(+12.16, +0.014%)

니프티50(NIFTY50) 25,879.15(+3.35, +0.01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인도 최빈 지역으로 꼽히는 비하르주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센섹스30 지수는 0.014% 오른 8만 4478.6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13% 상승한 2만 5879.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벤치마크 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1.5% 상승하면서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와의 격차를 1.5% 수준으로 좁혔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인도 국내 수요 개선 전망과 사상 최저 수준의 인플레이션,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 등으로 인해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투자자들은 14일 발표될 비하르주 선거 결과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여권 연합 세력인 민족민주동맹(NDA)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예측대로 NDA가 승리할 경우 정책 연속성과 정부 안정성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인도 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샘토(SAMCO) 증권의 분석가인 두페시 다메자는 "비하르주 선거 결과의 부정적인 결과는 시장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레드 이쿼티스(InCred Equities)는 NDA가 예상과 달리 패배할 경우 인도 시장의 5~7%의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의 매도가 이어지고 루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하르주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속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인도 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베트남산 일부 철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 호재가 됐다.

반면 정보기술(IT) 섹터는 하락했다. 직전 3거래일 동안 약 5% 상승한 뒤 숨 고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의 특징주 중 하나는 아시안 페인트다. 장식용 페인트 성장에 힘입어 7~9월 분기 이익 급증을 보고한 뒤 직전 거래일 4%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3.8% 올랐다.

상용차 제조사인 아쇼크 레일랜드(Ashok Leyland)도 7~9월 분기 전망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보고하며 5.6% 급등했다.

온라인 뷰티 기업인 호나사 컨슈머(Honasa Consumer)도 7~9월 분기에 플러스 이익을 실현한 후 2.1% 상승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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