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P30에 트럼프는 대표단도 안보내...뉴섬 "캘리포니아는 적극 참여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정책 후퇴를 "멍청한 결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뉴섬 주지사는 11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기후 변화 정책을 '글로벌 사기극'이라고 비판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임기 첫날에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고, 트럼프 정부는 COP30에 대표단도 파견하지 않았다.
반면 뉴섬 주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정부의 기후 정책 후퇴를 공격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결국 중국에 시장을 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트럼프 정부의 '멍청한' 정책으로 인해 "중국은 이미 이 분야를 장악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의 세계적 산업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섬 주지사는"하지만 캘리포니아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스스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 분야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중 하나이지만, 경제 규모만으로 보면 세계 4위"라며 "시장과 에너지 정책을 움직일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는 화석 연료 산업보다 7배 많은 재생 에너지 일자리가 있고, 전기차 기업 테슬라 역시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2028년 미국 대선 출마를 암시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그는 이날에도 COP30에 참석한 195개국 정부 대표들과 접촉하며 양자 회담도 이어갔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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