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정이 학창 시절 겪었던 외모 콤플렉스를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9일 이민정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 *이민정인생설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본인이 예쁜 거 언제부터 알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민정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한창 살쪘을 시절, 우리 고모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오빠들이 되게 멋있어 보였다”며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나에게 ‘너 되게 원숭이 닮았다’라고 하더라. 또 ‘크로마뇽인 같다’고 했는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일로 진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아 나는 못생겼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집에 와서 거울을 봤더니 진짜 약간 원숭이 같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때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면 나는 ‘엄마 집에 가자, 또 시작이네’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늘 칭찬만 듣고 자라다가 ‘크로마뇽인’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본인이 못생겼다고 자각하게 됐다. 사춘기와 함께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민정은 중학교 2학년 무렵 변화를 맞았다. 그는 “살을 빼고 안경을 벗으면서 갑자기 수많은 편지를 받았다. 책상 위에도 쪽지가 쌓여 있었다”며 “그때서야 ‘아, 못생기지 않았구나. 난 원숭이가 아니었어’라고 느끼며 외모 콤플렉스를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