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 예술대학 출신 배우 이민정이 대학 합격 당시 수능 성적과 재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이민정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 *이민정인생설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은 “수능의 뼈아픔을 겪고 재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능을 맨 뒤에 11개를 밀렸다. 채점을 했을 때 내가 분명히 362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338점이 나왔다”며 “어떻게 된 건가 했더니 내가 한두 개 틀렸다고 생각했던 영어가 뒤에 11개가 줄줄이 밀려 적혀 있었다. 60문항이면 61번까지 OMR 카드에 답을 쓴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이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점수를 받고 엄청 울었다”고 회상했다.



재수 시절에 대해 이민정은 “그 기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산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진학 과정에서 아버지의 조언도 전했다. 그는 “아빠에게 극작이나 영화 쪽을 가고 싶다고 했더니 무조건 연극영화과보다는 문학 쪽으로 넣으라고 하셨다. 국문학과에 가면 극작을 할 수 있어 좋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결국 성적은 크게 올랐다. 이민정은 “우리 때 수능이 조금 쉽기도 했지만 성적이 380점 가까이 나왔다. 스카이는 아니었지만 당시 평균적으로 점수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었다”며 “한양대 특별전형을 넣고, 성균관대가 가군이었는데 성균관대에 지원했더니 바로 합격했다”고 합격 비화를 공개했다.
한편 이민정은 성균관대 예술대학에 입학했으나 토익, 컴퓨터 자격증 등 졸업 필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졸업이 아닌 수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