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야만 고향별 ‘배불리힐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외계인 ‘배불리언’ 6인의 먹생먹사 버라이어티 <배불리힐스>가 바로 오늘(24일), 디즈니+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회에서는 <배불리힐스>를 이끌어갈 여섯 명의 멤버 서장훈, 신기루, 신동, 이규호, 풍자, 나선욱이 온몸이 쇠사슬에 꽁꽁 묶인 채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안대로 눈이 가려져 앞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도 목소리만으로 서로가 누구인지 알아차려 시작부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외계인의 모습을 한 홍윤화가 모니터 속에서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스로를 ‘배불리나 공주’라 소개한 그는 멤버들 모두가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상태라며 100만 칼로리의 연료를 채워 고향별로 돌아오라는 미션을 남겼다. 서장훈은 현실을 부정하는 멤버들을 향해 “너네 모두 ‘배불리언’이라고!”, “우리 원래 살던 데 기억 안 나?”, “진짜 정신 차려야 돼!”라고 외치며 누구보다 세계관에 깊게 빠져든 모습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미션을 수행하기 앞서 이들은 손에 묶인 오징어 수갑과 쇠사슬의 자물쇠를 풀어 탈출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입으로 오징어를 물어뜯기 시작한 멤버들은 “생각보다 맛있다”, “버터와 마요네즈는 없냐”라며 탈출이 시급한 상황 속에서도 남다른 먹방력을 드러냈다. 또한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몸무게가 적나라하게 공개되자 조금이라도 가벼워 보이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여 폭소를 유발했다.
2회에서는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700kg에 달하는 타이어 끌기에 나선 멤버들의 처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1억에서 시작해 초 단위로 차감되는 상금을 사수하라는 미션에 풍자는 “1억이면 중국집을 차리지 뭐”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성공을 자신했지만 <배불리힐스>의 최고 중량을 자랑하는 이규호를 태워야 한다는 사실에 거세게 반발했다. 풍자는 “이 정도면 경차 한 대 끄는 거랑 뭐가 다르냐”라며 어마어마한 무게에 불만을 표했고 신기루 또한 “기네스북이야 뭐야”라고 받아치며 힘을 보탰다.
꼼수와 팀워크가 뒤섞인 아수라장 속에서 미션을 완수하고 칼로리 충전을 위해 모인 멤버들은 음식 앞에서 눈빛이 돌변했다. 1억에서 고작 4만 원 남짓이 되어버린 상금을 손에 쥔 이들은 최고의 효율을 위해 메뉴 선정부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넉넉한 반찬을 얻어내기 위한 신기루의 ‘리뷰 호소문’이 화제를 모았다. 글자 수 제한을 고려해 점 하나 붙이는 것까지 신경 쓰는 섬세한 모습에 멤버들은 “연애편지 쓰냐”, “그냥 전화를 해라”라며 주문을 재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마다 배달을 기다리는 자세도 각양각색이었는데, 신기루는 “누워서 라이더의 동선을 볼 때도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에 풍자는 “그분 너무 무섭겠다. 추적당하고 있는 거잖아”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서장훈은 <배불리힐스>를 발판으로 디즈니+에 진출한 만큼 “내가 디즈니의 프린스가 되겠다. 하나로 만족 못 한다”라는 원대한 꿈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나는 준비를 많이 하는 사람”, “디즈니+의 최근 근황을 여러분들은 아느냐”라며 대놓고 자기 어필을 해 멤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신기루는 “안 본 사이에 제비 XX가 다 됐네”라며 필터링 없는 한방을 날려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음식이 들어가자 멤버들은 평화를 되찾았다. 이들은 마무리로 짜장면에 볶음밥을 비벼 먹으며 “‘배불리힐스’에서는 밥이 디저트였는데”라면서 부족한 양에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서장훈은 “거기선 운동을 하는 게 불법 아니었나”라며 세계관에 다시 한번 몰입했고 신기루는 “제 친구는 징역 갔다. 걷다가 걸려서”라며 센스 있는 멘트를 더했다. 또한 말하는 와중에도 음식이 사라질까 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신개념 먹방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배불리힐스>는 전례 없는 독특한 콘셉트와 거침없는 입담, 먹생먹사 먹방으로 첫 공개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멀고도 험한 100만 칼로리의 여정의 첫걸음을 뗀 이들이 앞으로 어떤 기상천외한 미션으로 찾아올지 기대감을 더한다.
디즈니+의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는 주 5일, 오전 8시 대한민국의 아침을 유쾌하게 열 다섯 편의 예능 패키지로 떠오르는 대세 지예은과 아찔한 썸 타기 <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 한국 대표 약골들의 멸치탈출 프로젝트 <으라차차 멸치캠프>, ‘먹생먹사’ 슬로건 아래 묵직한 웃음 한방을 예고하는 고칼로리 버라이어티 <배불리힐스>,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유병재의 <짧아유>, 그리고 ‘맛잘알’ 셰프들의 숨겨진 단골집을 소개하는 <셰프의 이모집>으로 구성되어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웃음 본능을 깨울 예정이다.
디즈니+의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의 <배불리힐스>는 매주 일요일 8시에 1회씩, 총 20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