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NC 복귀 무산

2025-11-17

KBO리그 NC에서 활약했던 카일 하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는 18일 “왼손 투수 카일 하트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하트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사례 중 하나였다.

2024년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하트는 그 해 26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 2.69로 활약했다. 삼진을 182개나 잡아내며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은 2위, 다승은 3위에 해당했다. 시즌 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물론 최동원상까지 수상했다.

NC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하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그리고 202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최대 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고 빅리그 20경기에서 3승3패 2홀드 평균자책 5.86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는 시즌을 마치고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하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NC는 다시 하트의 영입을 꾀했다. 하지만 하트가 샌디에이고에 남으면서 NC 복귀는 무산됐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의 하트 영입을 알리며 “하트는 불펜에서 속도 향상과 스위퍼의 움직임 증가 등 유망한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하트가 2026년에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라면서도 불펜 기용의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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