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명 ‘NC’로 변경 추진
“애플, 내년에 전 모델에 ‘12GB 램’ 적용할 것”
오픈AI, ‘상시 학습형’ AI 훈련방식 도입… 응답 중에도 자가개선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씨소프트가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엔씨소프트는 “사명 변경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는 이번 사명 변경 검토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일원화 전략과 기업 정체성(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 이후 27년 동안 현재의 사명을 유지했습니다.
■ 네이버가 온라인상 여론조작을 막기 위한 뉴스 댓글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악성 댓글 지수’ 기능을 도입합니다. AI가 분석해 뉴스 댓글의 악성 지수가 일정 점수 이상이면 자동으로 댓글 창을 닫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여러 계정으로 댓글을 달 경우 본인 인증 절차를 추가하고, 계속 적발되면 계정을 해지하는 방안까지 추가됩니다.

■ 카카오톡이 소셜미디어(SNS)처럼 업데이트되면서 이용자 반발을 샀던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요약과 이모티콘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가 안읽음 폴더에 쌓인 메시지를 요약해 핵심 내용만 정리해 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요약 대상은 안 읽은 메시지가 5개 이상 있고, 24시간 이내 수신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입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반응과 유용성을 평가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이모티콘 탭에서는 검색으로 이모티콘을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기본으로 제공되던 116개 이모티콘을 126개 미니 이모티콘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됐던 친구 탭의 개편은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을 ‘상시 학습’시키는 새로운 훈련 방식을 도입합니다. 기존처럼 인공지능이 사전학습을 마친 뒤에는 훈련을 멈추는 구조가 아니라, 사용자 피드백과 실시간 연산을 통해 계속해서 스스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겁니다. 피터 호셀레 오픈AI 스타게이트 총괄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AI 월드 2025 행사에 참여해 “이제 훈련과 추론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모델이 끊임없이 실행되고 샘플링과 훈련을 반복하며 실시간으로 더 똑똑해지는 새로운 체제로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셀레 총괄은 “모델이 단지 응답만 하는 게 아니라 추론 중에도 더 많은 계산 자원을 사용해 스스로 개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GPT-5 출시 당시 “GPT-5는 완전한 AGI(범용인공지능)로 보기 어렵다”며,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델이 배포 이후에도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학습하는 능력, 즉 지속적 학습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 오픈AI가 음악을 작곡하는 인공지능(AI) 도구 개발에 나섰습니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시간) 오픈AI가 텍스트와 오디오 프롬프트를 기본으로 음악을 생성하는 AI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용자가 “이 멜로디에 어울리는 기타 반주를 추가해 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자동으로 곡을 완성해 주는 방식입니다. 또 동영상을 첨부하고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해면 직접 작곡을 해줄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음악 작곡 AI 개발을 위해 줄리어드 음악원과 협력해 악보 데이터를 주석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애플이 자체 지도 앱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몇 년 전부터 애플이 iOS 전반에 광고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이제 그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년부터 지도 앱에서 광고를 시작할 방침으로, 식당·카페·매장 등 지역 기반 사업자들이 유료로 자사 정보를 검색 상단에 노출할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아이폰 18 전 모델에서 12GB 램을 탑재할 전망입니다. 아이폰17의 경우 기본 모델에 8GB 램이 적용돼 상위 모델과 비교했을 때 그동안 성능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18은 기본 모델을 포함해 모든 라인업에서 12GB 램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더 많은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램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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