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작 딱 10분 만에 다 팔렸다"… 올여름 내 피부 살린 '생존템'은 바로

2025-08-11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선케어 제품과 쿨링 기능이 탑재된 뷰티 디바이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군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비건뷰티 브랜드 아떼는 최근까지 약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선케어 라인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선쿠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까지 관련 카테고리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올랐다.

아떼는 상반기부터 신제품을 내놓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는 등 여름 선케어 수요에 미리 대응했다. 지난 4월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와 협업해 대표 제품인 ‘선 에센스’를 업그레이드했는데, 한 포털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 개시 10분 만에 물량을 모두 소진해 품절 사태를 빚은 바 있다.

선케어 제품의 매출 오름세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 또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한국콜마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08억원으로 10.7% 늘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피부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추는 목적의 미용기기도 있다. 뷰티 브랜드 달바는 지난해 쿨링, 리프팅, 흡수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구현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그니처 울쎄라 더블샷’을 출시했다. 여름철 열감이 오른 피부에 적용하는 ‘쿨링 케어 모드'는 7.8℃의 즉각 쿨링 효과로 모공을 쫀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장원영 디바이스'라 불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이피알의 미용기기도 인기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R)’은 피부에 전기 자극을 줘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특히 '블루 LED 모드’는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여름철 과도한 피지를 조절해준다. 이 디바이스는 지난 5월 기준 누적 400만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국내외에 돌풍을 일으켰고, 에이피알의 주가는 급등해 K뷰티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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