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유튜브에서 인기 걸그룹 르세라핌도, 만원 관중을 동원한 한국시리즈도 제친 게 있다. 바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1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검색량 상승률을 기록한 질의어(쿼리)는 ‘핵잠수함’으로 나타났다. 검색량이 무려 3300% 급등했다. 이어 ‘르세라핌 스파게티’(3000%), ‘한화 엘지’(2650%)가 뒤를 이었다.
검색 주제 기준으로도 ‘핵잠수함’은 2450%의 상승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잠수함’만 따로 봐도 1000% 증가하며 6위에 올랐다. 사실상 정상급 아이돌과 프로야구를 동시에 압도한 화제성을 보여준 셈이다.
이 같은 관심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관련 뉴스가 유튜브를 비롯한 전 온라인을 장악했다.
당시 관련 뉴스 클립들은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했고, 과거 핵잠수함 개발이나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까지 재조명되며 수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한편, 같은 APEC 행사로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검색 급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젠슨 황은 질의어 기준 2250%, 검색 주제 기준 1550% 상승하며 각각 4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방한 기간 삼성전자·SK·현대차그룹·네이버 등과 AI(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동맹’을 구축했다. 젠슨 황은 방한 전 워싱턴 GTC(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도 “한국 국민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입국하자마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갖고 폭탄주를 기울이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에서는 이들의 회동 영상과 무대 발언이 잇따라 확산 중이며 숏폼과 밈(Meme)으로도 번지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이 만난 장소로 알려진 ‘깐부치킨’이 쿼리 검색 상승률 900%를 기록하며 뜻밖의 인기를 끌었다.
![[특징주] JYP엔터테인먼트, 시진핑-박진영 만남 속 '상승'](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1/1198365_911560_5247.jpg)


![코스닥 상장 도전 '아기상어' 제작사…관건은 신규 IP와 '생애주기' [시그널]](https://newsimg.sedaily.com/2025/11/03/2H0B7O9U5T_1.jpg)
![이번에는 진짜일까…한한령 해제 기대에 엔터 업종 주가 강세[줍줍리포트]](https://newsimg.sedaily.com/2025/11/03/2H0B6K9YQP_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