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두릴, 한국 지사 설립…보잉코리아 출신 존킴 대표 선임

2025-08-08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 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안두릴은 HD현대(267250)·대항항공 등 국내 기업과 무인수상정·무인기 등 제품 개발에 협력하는 동시에 한국 내 생산시설 구축도 추진하며 한미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두릴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보잉코리아 사장 권한대행 겸 한국 방위사업부문 대표였던 존 킴을 한국 지사 대표로 선이했다.

안두릴은 가상현실(VR) 분야의 선구자인 젊은 혁신가 팔머 럭키가 2017년 설립한 차세대 방산 기술 기업이다. 테크 기업 특유의 빠른 제품 개발,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국방 분야에 도입해 기존 방산 기업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두릴은 국내 방산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한국 방산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두릴은 1년 내 한국 지사 인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조직 성장을 통해 국내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창립자도 6일부터 사흘간 방한해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HD현대와는 무인수상정을, 대한항공(003490)과는 무인 항공기를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안두릴은 국내에 자사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태 지역 내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존 킴 안두릴코리아 대표는 “안두릴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대한민국이 적은 수의 플랫폼으로도 더 정밀하고 효율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고도화된 네트워크 기반 군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 지사 설립과 인력 확대는 한국 시장에 대한 안두릴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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