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10명 중 6명 “스킨쉽 문제로 교제 중 이별 경험”

2025-06-09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의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교제 중 스킨쉽 문제로 상대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설문에서 답했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교제에서 스킨쉽 문제로 상대와 헤어진 적이 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58.7%(남 54.8%, 여 62.6%)가 ‘여러 번 있다(남 22.4%, 여 34.0%)’거나 ‘두세 번 있다(남 32.4%, 여 28.6%)’ 등과 같이 ‘긍정적으로’ 답한 것.

‘거의 없다(남 26.3%, 여 21.2%)’ 및 ‘한 번도 없다(남 18.9%, 여 16.2%)’와 같이 ‘부정적으로’ 답한 비중은 41.3%(남 45.2%, 여 37.4%)에 그쳤다.

성별 자세한 응답 순위를 보면 남성은 두세 번 있다 - 거의 없다 - 여러 번 있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여러 번 있다 - 두세 번 있다 - 거의 없다 등의 순이다.

한편 ‘(재혼 교제 중) 스킨쉽 문제로 헤어진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7.8%포인트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성간의 교제에서 스킨쉽은 충분한 교류를 통해 감정적 공감대가 형성 된 뒤에 시도되어야 한다.”라며, “초기 재혼 교제에서 스킨쉽을 주도하는 남성들은 자신의 잘못으로 상대가 떠나가나 이런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혼 교제에서 스킨쉽 관련 문제는 왜 발생합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37.1%가 ‘(상대가) 너무 몸을 사린다’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진척이 없다(25.1%)’와 ‘재혼 언급이 없다(17.0%)’,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11.2%)’ 등의 순이고, 여성은 ‘너무 서두른다’고 답한 비중이 35.9%로서 가장 앞섰고, ‘재혼 언급이 없다(26.3%)’,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18.5%)’ 및 ‘너무 자주 원한다(10.0%)’ 등 대답이 뒤를 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여성은 생물학적 특성상 배우자감을 고를 때 남성에 비해 신중한 편”이라며, “스킨쉽에서도 이러한 특성이 적용되므로 상대와 호흡을 잘 맞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혼 교제 초기 단계에서 손잡기 등 가벼운 스킨쉽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 어디입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이면 도로 등의) 붐비는 길(남 24.0%, 여 28.6%)’과 ‘자동차 내부(남 27.4%, 여 24.7%)’ 등을 상위 1, 2위로 꼽았다. 단지 남성은 자동차 내부, 여성은 붐비는 길로 답한 비중이 더 높았다. 3위로는 ‘(산책로 등) 경사로(남 19.7%, 여 18.9%)’를 들었다. 마지막 4위에는 남성이 ‘(분위기 있는) 주점(15.4%)’, 여성은 ‘한적한 길(12.0%)’로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자동차 내부는 밀폐된 둘 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붐비는 길에서는 서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등의 스킨쉽을 시도하기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재혼 교제에서 키스 등 진한 스킨쉽은 어떤 상황에서 시도 혹은 수용합니까?’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할 만큼 했을 때(31.7%)’와 ‘매력을 느낄 때(28.6%)’, 여성은 ‘상대를 놓치지 않기 위해(30.1%)’와 ‘신뢰가 갈 때(27.8%)’ 등으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아 남녀 간에 많은 차이를 드러냈다. 그 외 남성은 ‘신뢰가 갈 때(20.0%)’와 ‘명분이 있을 때(13.1%)’, 여성은 ‘매력을 느낄 때(20.8%)’와 ‘할 만큼 했을 때(14.4%)’ 등을 각각 3, 4위로 꼽았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의 경우 만난 횟수나 투자한 데이트 비용 등을 고려하여 키스 등의 스킨쉽 타이밍(시점)을 잡는 경향이 있다.”라며, “반면에 여성은 상대의 스킨쉽 시도가 탐탁치 않더라도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여 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교제에서 스킨쉽은 교제의 윤활유이자 백미라고 할 수 있다”며, “단지 순기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시도 및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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