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나 ‘노무현 모독’ 논란에 “좌우 떠나 비난받을 이유 없어”

2025-06-09

레이싱 모델로 활동한 송하나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모독 논란과 관련해 “법적 책임이 있다면 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송하나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주말 근무로 일 때문에 잠시 비활성화했을 뿐, 도망친 적 없고 댓글들을 문서화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제가 직접 해당 장소(봉화 마을)를 방문하지 않았고 지인 스토리를 공유했을 뿐 특정 커뮤니티를 연상하게 하는 단어는 제가 작성하지 않았음에도 특정 커뮤니티로 몰아가 광고주에게 제재를 요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밍아웃’을 한 이후 감당해야 할 피해는 이미 감내하고 있고 이를 ‘일밍아웃’으로 몰아가 일반화로 프레임 씌우는 행위는 단호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저와 성향이 맞는 사람들과 친해지며 ‘이기야’ 같은 밈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송하나는 “1년 여간 생업이 따로 있어 공인으로 활동하거나 광고를 맺은 업체는 없으며 언급된 모든 브랜드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2차, 3차 협박 및 가해를 모두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저에게도 법적 문제가 있을 경우 모두 회피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또한 “언급된 ‘동생’은 가족이 아닌 지인이며 프로필상 성씨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자매 커뮤니티’라 명명하며 조롱·비방하는 행위는 악의적”이라며 “주말 업무로 계정을 잠시 비활성화 했을 뿐이고 스토리는 삭제한 적이 없고 하이라이트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송하나는 “특정 재단이 저를 고소한다 해도 법적 책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이 있다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하고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송하나는 “공인이 아니기에 반성문을 요구받을 이유도, 작성할 이유도 없다”며 “좌우를 떠나서 좌든 우든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없으며 특정재단에서 문제를 삼으면 재단과 저의 문제 아니겠냐”고 했다.

앞서 송하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생이 봉화마을 다녀 왔는데 여기 ○잼”이라며 지인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추락주의’ 팻말을 ‘운지(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주의’로 바꾼 내용이 포함됐다. 또 “계엄이 어쩌구 내란이 저쩌구 지랄하는 종이 위에 살포기 붙여 줌”이라며 ‘우리에게 진보란? 대한민국에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 앞으로도 계속’이라고 적힌 소원지를 붙인 것도 함께 알렸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된 이후 송하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처리 됐다. 이를 두고 ‘삭튀’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그가 과거 모델로 활동한 브랜드 등에 직접 항의를 넣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1996년생인 송하나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며 모토쇼 등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위드 모터스포츠 소속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며 모터스포츠 현장에서도 활약했다. 2022년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에서 비키니 대회 퀸을 수상했다. 현재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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