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와 KT가 25일 1대2 트레이드를 했다. LG는 투수 임준형(25)을, KT는 내야수 천성호(28)와 포수 김준태(31)를 상대 팀에 보낸다.
LG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96을 달리고 있는 천성호를 영입해 타선 보강을 노린다.
천성호는 진흥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66경기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4시즌 소속팀 KT로 복귀했다.
천성호는 1군 통산 213경기에 출전하여 412타수, 109안타, 타율 0.265,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에는 타율 0.350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에 입단하여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1045타수, 240안타, 타율 0.230을 기록했다.
LG 구단은 “천성호 선수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라며 “성장 가능성이 크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김준태에 대해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