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레이더시스템, 美 국방 스타트업과 양해각서 체결

2025-11-13

대드론 방어시스템 'Spike' 한국 독점 공급권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4D 이미징 레이다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국방 스타트업 'Mara Solution, Inc.'와 전략적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Mara Solution이 개발 중인 차세대 대드론(Anti-Drone) 방어 시스템 'Spike 제품군'의 한국 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지역에 대한 비독점 공급권도 함께 부여받는다.

회사 측은 Mara Solution이 드론 및 안티드론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미국 국방 스타트업으로,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페이스북, 코인베이스,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캐피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들 두 글로벌 벤처캐피탈은 Mara Solution의 독보적인 드론 및 안티드론 기술력과 국방 및 보안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현재 Mara Solution은 차세대 대드론 방어 플랫폼 'Spike'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전차, 장갑차 등 지상 전투 차량뿐만 아니라 공항, 발전소, 통신기지국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 보호에도 활용될 수 있는 범용 방어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2026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금년 초 Mara Solution에 미화 10만 달러(USD 100,000)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Mara Solution의 'Spike' 시스템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4D 이미징 레이다(4D Imaging Radar)'를 적용하기로 협의했으며, 해당 센서는 초정밀 거리 및 속도 감지 기능을 기반으로 드론 탐지, 식별 및 대응 알고리즘의 핵심 센서 모듈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관계자는 "드론 위협이 국가 안보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는 가운데, Mara Solution과의 협력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다 기술을 글로벌 방산 시장에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CES2026에서 선보일 'Spike' 시스템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방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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