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카페쇼, 2026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 발표

2025-11-11

'비욘드', 고객들을 공명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행사인 ‘제24회 서울카페쇼(The 24th Seoul Int’l Café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을 앞두고 서울카페쇼는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는 카페가 커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감성과 자연적 요소들이 고객들을 공명하는 플랫폼으로써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카페쇼는 특히 카페가 만드는 다양한 관계와 감각이 기술과 본질 사이에서 울림과 균형을 만드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키워드 중 ‘B.E.Y.O.N.D’는 ▲Better Community(새로운 연결의 장) ▲Everyday Wellness(일상 속 건강) ▲Your Moment(나만의 시간) ▲Original Local(로코노미) ▲Nature Forward(지속가능성) ▲Digital Touch(기술 혁신) 등 변화를 예측한 단어들이다.

▲Better Community | 함께 만드는 새로운 연결의 장

카페가 사람과 문화를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브랜드와 로컬, 창업가, 고객이 함께 문화를 나누며 ‘커뮤니티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카페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지며 카페는 도시 속 새로운 연결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veryday Wellness | 감각의 균형, 일상 속 회복의 기술

건강이 더 이상 특별한 관리가 아니라 일상 속 감각의 회복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카페인·식물성·저자극 웰니스 메뉴와 자연 소재 인테리어 등이 일상의 선택이 돼 감각적 휴식 공간으로 만든다. 카페는 바쁜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작은 쉼터로 자리하고 있다.

▲Your Moment | 나의 시간과 감정으로 완성되는 순간

카페가 소비 장소를 넘어 개인 시간과 감정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날씨·시간·기분에 따른 메뉴, 특정 무드의 조명·향·플레이리스트 선택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찾는 ‘감정 맞춤형 카페’가 증가하고 있다. 카페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더욱 진화 중이다.

▲Original Local | 로코노미의 브랜드화

지역의 재료, 농가 협력, 문화적 해석이 카페의 콘텐츠와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로컬은 단순한 출처가 아닌, 브랜드 차별화를 이끄는 스토리의 원천이 되고 있다. 카페는 지역의 감성과 자원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Nature Forward | 작고, 가볍게, 진짜로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됐다. 소용량 제품, 간결한 디자인, 재사용 컵과 리필 스테이션 등 실천 가능한 친환경이 카페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덜 소비하는 미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카페는 환경적 책임을 담은 감각적 미니멀리즘을 제시하고 있다.

▲Digital Touch | 기술로 감각을 보완하다

AI, 데이터, 자동화 기술은 ‘정확’을 넘어 ‘공감’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고객 취향을 분석해 기분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고, 가장 맛있는 수준을 객관적 수치로 파악하는 등 기술이 따뜻함도 구현할 수 있다.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는 카페가 사람과 기술, 자연과 감성이 조화롭게 공명하며 만들어갈 새로운 산업의 방향을 담고 있다”라며 “2026년 커피 산업은 공존과 감성의 확장을 통해 더 풍요롭고 한 단계 지속적인 성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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