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기술 도입·적용 컨설팅'은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지원사업'의 한 축이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양자기술 도입·적용 컨설팅을 지원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6개 수요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고, 컨설팅 공급 전담기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 양자혁신본부를 지정해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요기업 및 기관 가운데 뷰런테크놀로지와 부산시설공단에 수요 맞춤형 양자기술 도입과 적용에 관한 상세 컨설팅을, BNK시스템, 크로스허브, 더블오, 이진씨엔에스에는 양자기술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본 컨설팅을 제공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LiDAR) 기반 인공지능(AI) 인지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형SW(SaaS) 플랫폼(VueX)을 개발 서비스한다. 하지만 기존 라이다는 악천후 및 장거리 환경에서 성능 한계가 뚜렷하고 신호 간섭이나 전력 소모 문제로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컨설팅에서 '라이다 3D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주제로 차세대 고정밀 탐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광학 기반 퀀텀 라이다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나아가 VueX 플랫폼과 결합 가능한 양자 라이다 개발 방향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교통약자 대중교통 시스템 '두리발 배차 최적화 및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양자기술 도입과 이를 통한 시스템 최적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두리발은 특성상 신속하고 정확한 배차가 생명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컨설팅에서 양자기술을 활용해 모든 요청과 차량 정보를 즉각적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배차 경로를 생성하고,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 최적화 방안을 찾는다. 공차율을 줄이고 최단 경로를 찾아내 연료비, 인건비 등 운영 비용 절감도 기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공단에 현재 배차시스템을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제한된 변수만을 고려해 배차를 결정한 것과 달리 양자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도입하면 실시간 교통상황, 차량 위치, 이용자 요청, 운전원 근무 시간, 날씨 등 수십 가지 변수를 동시에 수집 분석해 최적 경로를 산출할 수 있다. 양자 기반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모든 차량과 요청, 운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BNK시스템은 파생상품 가격 결정의 복잡성과 구조적 한계 해소, 공개키방식(RSA) 암호체계 리스크 해소를 위한 양자내성암호(PQC) 도입과 보안 전략 마련 등에 관해 컨설팅을 받았다. 금융 분야 양자컴퓨팅 활부터 양자보안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기술 조직 인프라 차원의 전환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결제 플랫폼(IDBlock & B-PAY)을 개발, 외국인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으로 탈중앙화신원증명(DID) 기반 신원인증, 글로벌 결제 모듈,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양자 보안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 파악했다.
더블오는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 분석 및 복구·포렌식 플랫폼 운영에 양자기술 도입을 검토한다.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 분석 기술에 양자기술, AI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면 기술 정확성, 신속성,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씨엔에스는 양자기술 기반의 생산·물류 공정 최적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설비 조건, 생산 스케줄, 품질 변수 등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 운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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