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AIIA 프로그램 통해 미국 동부 시장 공략 본격화

2025-12-12

플리토가 ‘AIIA 프로그램(Artificial Intelligence Innovation Accelerator)’을 통해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북미 지역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 사업’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실질적 파트너십 발굴에 집중해 왔다.

AIIA 프로그램은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기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글로벌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시장 진출 전략, 세일즈 실행력, 파트너십 연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첫 기수로 참여해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권 B2B·B2C 시장 공략 전략을 체계화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플리토는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 출신 컨설턴트와 교수진의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세일즈 플레이북을 수립하고 이를 실제 사업에 적용했다. 다국어 환경에서 수요가 높은 통번역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 다변화에 나섰고, 그 결과 통번역 솔루션 사업에서 글로벌 고객 수가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수출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45%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제품 측면에서도 시장 수요 기반의 성과가 이어졌다. 플리토는 AIIA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제품-시장 적합성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실시간 통번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B2C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초개인화 기반의 고품질 AI 번역과 다국어 채팅 인터페이스를 통해 컨퍼런스, 온라인 미팅, 비즈니스 미팅 환경에서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스턴 시그니처 프로젝트도 공동 수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MBA 인재들과 협력해 미국 내 언어 서비스 시장 지형을 분석하고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는 리서치 기반 협업이다. 현재 미국 내 언어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과 산업군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시장 접근 전략과 진출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IA 프로그램은 단순한 액셀러레이션을 넘어, 미국 시장의 수요와 우리 기술 사이의 연결점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실제 다양한 파트너와의 접점, 피드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덕분에 제품 기획과 세일즈 양면에서 자사의 통번역 솔루션 사업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리토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미국을 넘어 APEC 지역과 중동 내 언어 지원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통번역 솔루션 PoC와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글로벌 빅테크 행사에서 검증된 언어 데이터와 통번역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며 데이터 중심 AI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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