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계율 ‘불교조계종’ 백중일 맞아 2025년 하안거 결제 법문

2025-05-14

혜인 종정 “스스로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

여주시 강천면에 본찰이 소재한 청정계율 ‘불교조계종’은 불기 2569년 음력 4월 15일(2025년 5월 12일), 백중일을 맞아 백중일 법회와 종정 혜인 스님의 2025년 하안거 법문을 내렸다.

하안거는 스님들이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에 전념하는 기간으로 전국의 종단 소속 사찰과 선원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참선과 수행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법회에는 종단 스님과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정 혜인 스님은 하안거 결제 법어를 통해 고대 칠불(七佛)의 가르침인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를 인용하며 수행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모든 악을 멀리하고 모든 선을 실천하며 스스로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청정한 계율과 자성의 수양을 통해 진리의 길로 나아갈 것을 덧붙였다.

또한, “손바닥 위의 보석을 보듯이 마음을 비추어야 한다”는 가르침과 함께, 스님은 연기(緣起)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면서, “세상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은 상호의존적으로 존재한다”며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멈춤으로 저것이 멈춘다”는 연기법이야말로 진리의 순환이며, 자유와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종정 혜인 스님은 법어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1등 국민과 경제국가로서 불국정토가 되길 기원한다”며 “새 대통령과 함께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법어 전문이다.

'손바닥에 보석을 보듯이 깨달아라.'

諸惡莫作(제악막작) 하고 衆善奉行(중선봉행) 하여

自淨其意(자정기의) 하니 是諸佛敎(시제불교) 니라.

모든악을 멀리하고 모든선을 봉행하여 스스로 마음을 청정히 하라

이것을 불교라 합니다. 언제나 계율(戒律)을 청정히 하십시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십은데 팥난다.

남산 소나무는 푸르고 한강 물 여유롭다.

세상에는 아무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

상대성 원리처럼 상호 의존적이 불교의 가르침입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다.

이것이 멈춤으로 저것이 멈춘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있으나 대법왕 부처님의 법은 영원한 자유와 평등입니다.

이번 하안거 결제 기간은 4개월 118일간입니다.

하안거 동안거가 3개월이지만 이번 2025년 하안거는 6월 윤달이 있어 두 달간 6월입니다. 118일 동안 계율 청정으로 바라밀 하십시오.

연기의 법칙은 하나의 원환(圓環) Truth excels all other gifts.

무명이 없으면 의도적 행위나 업이 형성되지 않고 태어남이 없으면 늙음과 죽음, 슬픔 등도 없습니다. 청정한 마음으로 수행하십시오.

국태민안 불국정토

세계 1등 경제국가, 세계 1등 국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

새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