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실패했는데···’ 배리 본즈, ‘명예의 전당’ 불발된 선수로 SF 오라클파크 첫 동상 주인공 될까

2025-06-26

이정후가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 오라클파크에 배리 본즈의 동상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ML 명예의 전당은 아직 본즈에게 문을 열지 않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구단 CEO인 래리 베어의 말을 인용해 “본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불멸의 존재로 남을 것이다. 자이언츠 소속으로 홈런 기록을 세운 슬러거의 동상이 세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어는 한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본즈 동상에 대한 얘기가)레이더에 올라와 있다고 말하겠다. 본즈는 동상을 세울 만한 자격의 선수고,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본즈와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곧 (본즈의 동상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야후스포츠’는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구단 대표가 지지하는 만큼 머지 않아 본즈의 동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즈는 ML 레전드다. 1986년부터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 7회, 실버슬러거 12회, 골든글러브 8회, 올스타 14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남겼다. 특히 762개의 통산 홈런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역대 홈런 1위 기록이다.

그러나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MLB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현역 시절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지난 2022년 명예의 전당 입성 마지막 도전에서도 기자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며 끝내 좌절했다.

본즈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이전에 뛴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8년 본즈의 등번호 25번을 영구결번했다.

현재 오라클파크 주변에는 윌리 메이스, 윌리 맥코비, 후안 마리찰, 게일로드 페리, 올랜도 세페다까지 팀의 레전드 선수들의 동상이 있다. 이들 5명은 모두 ML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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