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부활할까…신더가드,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2025-06-25

미국 프로야구의 ‘토르’ 노아 신더가드(32)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재기를 시도한다.

화이트삭스는 25일 우완 투수 신더가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며 신더가드가 미국 애리조나주의 화이트삭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있다고 밝혔다.

긴 금발 머리에 1m98 장신인 신더가드는 최고 구속이 시속 16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져 토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MLB에 데뷔했고 이 시즌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기여했다. 2016년에는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올스타에 선정되는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20년 토미 존 수술로 구속이 크게 떨어져 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2021 시즌을 끝으로 메츠를 떠나 2년 간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LA 다저스, 클리블랜드를 전전했다. 2023 시즌을 마치고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신더가드는 1년 넘도록 소속 팀을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화이트삭스에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기록은 59승47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월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25일 MLB닷컴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건 신더가드가 지난 2년 동안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라며 “정말 기대하고 있다. 일단 몸을 좀 풀게 한 뒤 상태를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베나블 감독은 현역 시절 신더가드와의 맞대결에서 6타수 3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베테랑 투수들을 연달아 영입했다. 지난달 우완 애드리안 하우저, 이번 달에는 좌완 투수 타일러 알렉산더와 우완 애런 시베일이 입단했다. 베나블 감독은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진 않더라도 베테랑 선수들은 게임을 어떻게 이끌어가는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들의 모습과 프로 정신은 팀 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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