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헌(사진) SK텔레콤(017670)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한다. CEO로서 회사 비전을 외부에 공유하는 첫 공식석상이 될 전망이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 CEO는 다음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 ‘SK AI 서밋’에서 ‘AI 인프라 전략의 넥스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2.0’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협력 등을 통해 적극 확장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AI 신사업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울산, 오픈AI와의 서남권에 이어 수도권 마지막 거점인 서울 구로구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수십㎿(메가와트)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민 SK브로드밴드 AI데이터센터(AIDC)기획본부장은 전날 올해 3분기 SK텔레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 데이터 구축을 위한 전력이 확보된 마지막 입지라는 희소성과 대용량 시설을 지을 수 있는 부지 규모 덕분에 높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30년까지 총 300㎿ 이상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조(兆)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정 CEO는 전날 선임돼 당초 전임 CEO였던 유영상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이 할 예정이었던 기조연설을 대신 맡게 됐다. 그는 판사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했다. 2021년 인적분할된 SK스퀘어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으며 전략·법무·재무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 CGO은 물론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거버넌스와 경영 시스템 선진화에 앞장서왔다.
정 CEO는 특히 AI거버넌스 전담팀을 이끄는 등 AI 신사업 규제 대응을 총괄해왔다. 올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AI와 통신 사업을 두루 이끌 적임자로 사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만간 AI 사내독립회사(CIC) 중심의 AI 조직 개편도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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