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보러 홍대 모인 청년들 "정정당당~ 김문수는 대통령이 됩니다~"

2025-06-02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5.6.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일 서울 홍대입구역 거리유세에 나서며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김 후보를 보기 위해 홍대 축제 거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며 약 1시간 동안 거리를 가득 메웠다.

김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 홍대입구역 축제거리를 찾았다. 공직선거법상 저녁 9시 이후 마이크를 잡고 발언대에 오를 순 없지만 거리 유세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하기 위함이었다.

홍대입구에 모인 20·30 지지자들은 김 후보가 홍대입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환호성과 박수로 김 후보를 맞았다.

김 후보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만희·조정훈·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한 노래방 계단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했다.

김 후보를 향해선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했고, 김 후보는 약 1시간 동안 청년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대입구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수와 함께 "대한민국. 김문수 대통령"을 외쳤다. 또 "정정, 당당, 정정당당 2번. 김문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됩니다"라고 다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내일 기호 2번에 투표해. 내일 기호 2번에 투표합시다"라고 구호도 외쳤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홍대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한 김 후보는 당초 취소했던 서울 강남 거리 인사 일정에 지지자들이 모여있단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논현역으로 향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인근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02. [email protected] /사진=

이날 김 후보는 부산역을 시작으로 동대구역, 대전역 등 경부선을 따라 기점 유세를 펼친 뒤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졌다.

김 후보는 피날레 유세에서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와 사위, 손자·손녀 등 가족 모두와 연단에 올랐다. 김 후보는 "모든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며 "정직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 내일 민주주의 혁명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연단에 선 관계자들과 함께 큰절했다.

또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가 하나 되고 있고 이기고 있다"며 "절대로 5가지 (혐의로) 재판받고, 가족이 법카(법인카드)를 그냥 쓰고, 자식도 도박한다거나 음란사이트에서 욕설을 퍼붓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그 가족을 겨냥했다.

이날 피날레 유세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 등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고문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법치주의는 누더기가 되고 사법부는 망가진 엉망진창 사법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골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파이널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25.06.02.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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