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協 "1년반만에 '의사 양성' 재개… 학생들 적응에 국민 격려를"

2025-08-04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은 4일 의대생들이 이번주부터 학교에 복귀하는 데 대해 “의대의 사명인 의사 양성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멈췄다가 드디어 재개된다는 것”이라며 “각 대학과 교수진은 의사 양성 재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이날 성명을 내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올해 입학정원 증원에 따른 학생 수 증가에 의정 갈등 여파로 전임교수 상당수가 사직해서 교수 1인당 가르쳐야 할 학생이 늘었다며 “의대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학기에 복귀한 학생들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오늘부터는 별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기에 한 학년에 2개의 교육과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대교수협은 “하지만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양보하기 어려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열망에 부합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합리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의대교수협은 지난 정부가 폭력적으로 밀어붙인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 현장에 남긴 상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상처를 치유하고 의학교육을 완전하게 정상화 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