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40억 부당대출…지점장 등 7명 공모

2025-06-23

IBK기업은행에서 직원 7명이 연루된 40억 원 이상의 부당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경기도 소재 지점에서 지점장을 포함한 7명의 직원이 기업에 40억여원의 부당 대출을 해주고 이자·배당 이익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 중 일부는 가족 법인 명의 법인에 대출을 해준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7명의 직원을 대기 발령하고 금융감독원에 이를 보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자체적으로 해당 부당 대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친인척 데이터베이스 구축, 내부자의 외부 채널을 활용한 제보, 이해 상충 예방 점검 리스트 등 대부분의 쇄신안은 이달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후에도 내부통제와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쇄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3월에도 기업은행은 은행원 부부 중 퇴직한 남편이 기업은행에서 심사역을 맡고 있는 부인과 결탁해 7년간 785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저지른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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