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우원식 국회의장 "민생 입법 집중…개헌 첫 단추 끼울 것"

2025-12-31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새해에는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개헌 첫 단추를 끼우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1일 2026년 신년사에서 "2026년은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를 위한 대전환의 디딤돌을 놓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성장의 불씨를 살리고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제도, 불평등을 해소하는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원식 의장은 "지난해 국회 주도로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를 개발한 만큼 불평등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책 대안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40년 묵은 과제인 개헌의 물꼬도 열겠다고 국민에게 알렸다. 우원식 의장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하나라도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개헌의 첫 단추를 끼우는 해로 만들겠다"며 "'국회 사회적 대화'를 제도화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해 갈등조정·정책조정 플랫폼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개혁에서 국회가 중심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묵은 과제인 만큼 사회적 갈등 여지 또한 매우 크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국회가 중심을 잡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희망은 더하고 걱정은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힘들다는 말에 귀 기울이고 잠시나마 어깨를 내어주는 공동체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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