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조규청)가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KSPO연수원에서 개최한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뉴 노멀 시대, 엘리트 스포츠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 스포츠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조망했다.
올림픽성화회는 이날 조규청 회장(한신대 교수)의 개회사와 박성제 중앙대 교수의 창립취지문 낭독을 시작으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최관용 한국체육학회 회장,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축사 등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성화회는 “엘리트 선수 출신 교수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조규청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환경 속에서 기존의 질서와 관행들을 재정립하고 있는 실정으로 엘리트스포츠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가 간의 경쟁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의 플렛폼 즉, 스포츠의 디지털화, 안정 중심의 구조 변화, ESG경영 구축 그리고 생활스포츠와의 융합적인 발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엘리트스포츠가 이제는 질적인 성장을 실현하여 승리라는 것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면서 진정한 통합된 성장이 이루어짐으로써 국민 한명 한명이 부담 없이 행복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실현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대가 원하는 가치 있는 사명이라 여기며 향후 올림픽성화회가 앞으로 다양한 이론을 근거로 한 새로운 정책과 대안 마련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뉴 노멀 시대 속 엘리트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인구 절감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1교-1기 운동’ 행태 변화가 시급하고 엘리트 선수들의 기존 정책에 대한 향후 과제는 물론, 다변화된 시대적 양상을 반영한 e-스포츠와 AI 세계화 구축, 전문체육과 선수 은퇴 후의 진로의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해야한다”며 “”엘리트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스포츠산업을 확대 및 양상 시키는 기준과 방법 추구 등이 선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호 국민대 교수는 ‘프로스포츠 산업의 ESG경영 사례와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엘리트 스포츠의 최상위 단계인 국내 프로스포츠는 많은 공적 지원금과 제도적 혜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따라서 프로 구단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성과 지역민들을 위한 ESG 경영을 통해 선진국의 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한국만의 스포츠문화 정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명왕성 한신대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역설적 제안’ 주제 발표에서 “그동안 우리나라 체육은 엘리트 중심의 정책을 펴왔지만 오히려 대중의 참여율 저조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다”며 “대중의 스포츠 참여율을 높여야 스포츠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질적인 차원에서의 한국 스포츠 발전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