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망의 한일전에서 양국 신인 투수들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 정우주(한화)가 선발 등판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우주의 맞대결 상대는 일본의 신인 좌완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주니치)다.
정우주는 올 시즌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시즌 막바지 선발로 보직을 옮겼다. 시즌 성적은 51경기에서 53.2이닝을 던져 3승3홀드를 올렸고 평균자책은 2.85다.
앞서 정우주는 지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 팀이 2-1로 앞서던 5회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까지 총 1.1이닝을 던져 무실점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우주는 이 경기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19세 정우주는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정우주가 16일 선발의 무게를 짊어지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 승선할 가능성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우주와 대결할 일본 신인 가네마루는 올 시즌 15경기 96.2이닝을 던져 2승6패 평균자책 2.61을 올렸다.
15일 한일전 1차전에는 선발 곽빈(두산)이 상대 선발 소타니 류헤이(오릭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대표팀의 1차전 라인업은 신민재(LG·2루수)-안현민(KT·우익수)-송성문(키움·지명타자)-노시환(한화·3루수)-문보경(LG·1루수)-박동원(LG·포수)-문현빈(한화·좌익수)-김주원(NC·유격수)-박해민(LG·중견수)으로 꾸려졌다.
일본의 1차전 라인업은 오카바야시 유키(중견수)-노무라 이사미(3루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오카모토 가즈마(지명타자)-마키 슈고(2루수)-고조노 가이토(유격수)-니시카와 미쇼(좌익수)-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사사키 다이(1루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