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 크렘린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러시아를 방문,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그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 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UAE 국영뉴스 WAM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경제, 무역, 투자,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증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러시아-UAE간 교역 규모가 115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앞으로 5년 내 교역 규모를 두 배 늘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약 4000개의 러시아 기업이 UAE에 진출했으며 양국간 직접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UAE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수일 안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장소로 UAE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