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재산 절반 줘야 해서" 김지혜, 박준형과 이혼 못하는 이유

2025-07-17

코미디언 박준형이 아내인 코미디언 김지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6일 방송된 JTBC 부부 예능물 '1호가 될 순 없어2'에선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준형은 이날 고기튀김을 요리했다. 하지만 퇴근 후 돌아온 김지혜가 그가 요리한 흔적을 보고 경악했다.

먹고 싶지 않은 비주얼의 고기튀김은 물론 주방 곳곳에 튄 기름과 정리되지 않은 싱크대를 접한 것이다.

김지혜는 "(청결 때문에) 원래 집에서 주방을 잘 안 쓰려고 노력한다. 근데 기름이며 바닥이며…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김지혜가 재료비에 얼마를 썼는지 묻자 박준형은 13만7000원이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지켜보던 이들은 이구동성 "밖에서 사 먹는 게 낫겠다"고 반응했다.

김지혜는 박준형이 자신의 카드로 돈을 막 쓰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당신 번 것은 나한테 10원 한 장 안 준다. 당신이 생활비 준 게 1년이 안 됐다"고 토로했다.

박준형은 그러자 "이 집을 혼자 샀냐"라고 반격했다. 김지혜는 "명의가 내 명의인데 혼자 샀지. 그렇게 따지면 20년 동안 매해 얼마 벌었는지 나오는데 목록을 뽑아볼까"라고 맞받아쳤다.

박준형은 자신은 목돈을 모아 보냈다고 해명했고 김지혜는 "이번에 세금을 내고 5월 생활비를 패스했다"고 꼬집었다.

김지혜는 그러면서 "내가 왜 1호 못 되는 줄 아냐. 내 재산의 절반을 당신 줘야 하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형은 하지만 되려 "반 주기 싫으면 잘해라. 반반 가지고 갈라설 것이냐"라고 응수했다.

박준형은 그러나 김지혜와 싸움에서 결국 이기지 못했다. 그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다리) 사이로 들어가면 돼?"라고 꼬리를 내렸다.

이들 부부는 올해 결혼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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