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문성과 강점을 살려 고객에 필요한 보안 전반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헤일로 유닛장은 클라우드·AI 시대에 가장 적합한 최적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점을 이 같이 강조했다.
위 유닛장은 메가존클라우드에서 보안 영역을 총괄한다. 그가 맡은 '헤일로' 부서명에 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방향과 철학이 담겼다. 헤일로(HALO)는 하이퍼스케일(H)·AI시큐리티(A)·라이프시큐리티(L)·제로트러스트 시큐리티(O) 약자다. 클라우드·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회사 목표다.
위 유닛장은 “클라우드·AI 시대는 기존 방식 보안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메가존클라우드가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더해 타사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부터 보안 영역을 대폭 강화했다. 보안 전문가 위 유닛장을 영입해 보안 전반 체계를 확립한데 이어 인력도 조만간 150여명까지 확대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순 솔루션뿐만 아니라 컨설팅부터 컴플라이언스 이슈 대응, 관제까지 엔드투엔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 유닛장은 “멀티 클라우드부터 AI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인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AI 시대 핵심인 데이터와 모델,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AI 전반에 필요한 보안도 지원한다”며 타사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보안 솔루션·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비롯해 '관리형 탐지·대응(MDR)', 원격 관제 서비스, 침해 진단 서비스 등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스타트업 등 기업 규모에 적합한 보안 서비스를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위 유닛장은 “보안 계획부터 운영까지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서 서비스를 확고히 한 다음 메가존클라우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잘하는 회사가 보안까지 잘했을때 고객에게 얼마나 많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증명하고싶다”며 “국내외 주요 사례를 발판으로 클라우드·AI 보안 영역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기술·서비스 개발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