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대표 최종복·엄신조)가 전자문서 전문 기업 포시에스(대표 박미경)와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확대, 기술 교류 및 통합 솔루션 발굴, 공동 마케팅 및 사업 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공동 프로모션, 세미나·교육, 산업별 맞춤 제안 등 고객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 디지털 설계와 문서 업무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환경을 함께 만들 계획이다.
포시에스는 'For Client's Success, FORCS'를 이념으로 공공·금융·기업 전반에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을 제공해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오즈리포트(OZ Report)', '오즈이폼(OZ e-Form)', '이폼사인(eformsign)' 등 대표 제품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전자문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디지털 혁신과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국산 CAD 소프트웨어 직스캐드(ZYXCAD)를 제공하고 있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한국산 범용 CAD로, 오토캐드와 동일한 명령어·단축키·파일 포맷(LISP 포함)을 지원해 전환 장벽을 낮췄다. 또한 멀티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한 성능과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췄으며, 450여 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CAD 응용 프로그램 웍스(Works)가 기본 탑재되어 반복 작업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이사는 “포시에스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전자문서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켜왔고,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직스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은 설계와 전자문서를 아우르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건설·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주요 설계 데이터가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설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포시에스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