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D커버글라스 선도기업 제이앤티씨가 8일 도금·에칭 전문 자회사인 코메트와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이앤티씨는 지난해 3월 TGV 유리기판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 한 이후, 같은 해 6월 첫 샘플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0월에는 대면적 TGV유리기판의 개발까지 성공했다. 제이앤티씨는 현재 총 16개 글로벌 고객사와 NDA를 체결하고 각 사에 맞춤형 샘플을 제공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오는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월5000개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여 업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된 코메트는 도금 및 에칭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약 20년간 커넥터 및 강화유리 분야에서 핵심 공정 기술의 내재화에 있어 일등공신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00% 자회사인 코메트의 흡수합병은 경영효율성 제고는 물론, TGV 유리기판 사업추진에 있어 도금 및 에칭 공정을 포함한 전공정의 자체 설비 제작 및 기술 내재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코메트가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공단에 국내 최초의 유리기판 양산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유리기판에 대한 매출도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회사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에도 양산라인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구체적인 설비투자(CAPEX)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 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앤티씨의 조남혁 대표이사는 "하반기부터는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TGV 유리기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AI 기반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본격적인 양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TGV 유리기판 사업 본격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6월 30일 개최 예정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별도로 소통드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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