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면담…"실질 협력 강화 희망"

2025-10-31

31일 로쏘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면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존 로쏘(John Rosso) 파푸아뉴기니 부총리와 만나 연내 열릴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로쏘 부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로쏘 부총리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올해 파푸아뉴기니의 독립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외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실질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우리 해군이 퍼시픽 파트너십 훈련의 일환으로 파푸아뉴기니 레이(Lae)에 기항했을 당시 파푸아뉴기니 측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했다.

로쏘 부총리는 한국과 파푸아뉴기니가 1976년 수교 후 약 50년간 관계를 강화해 온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과거 파푸아뉴기니의 도로, 교통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을 주었다.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계속해서 확대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천연가스, 석유 등을 중심으로 양국간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의 파푸아뉴기니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10명 내외의 파푸아뉴기니 출신 학생들이 한국에 유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다 많은 파푸아뉴기니 학생들이 한국에서 경제발전 경험과 문화 등에 관해 배울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와 로쏘 부총리는 연내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르즈비(Port Moresby)에 재개소 예정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무소를 통해 양국 간 개발협력이 더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sheep@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